close
PRESS
[SW 키맨 열전] 인더스트리얼·컨슈머 AI 공략
작성일 2024.8.22조회수 571

"인더스트리얼·컨슈머 AI 공략"

②이상민 크라우드웍스 CFO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지향"


 

"사업의 축을 크게 3개로 재편하려고 한다. 데이터 기반의 대규모언어모델(LLM)·소형언어모델(SLM) 사업이 하나이고, 그다음은 인더스트리얼과 컨슈머 영역의 AI 사업이다.“

이상민 CFO는 크라우드웍스의 사업 청사진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막연하게 언급되는 인공지능(AI)이 아니라 업무나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회계사 출신인 이 CFO는 "여러 기업의 감사·용역을 수행하던 과정에서 정보기술(IT) 업종에 대한 매력을 느껴 업계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두근두근모바일, 다이거컴퍼니 등을 거쳐 포스뱅크의 CFO를 역임했다. 2022년 크라우드웍스에 합류해 인사·재무를 총괄하며 지난해 코스닥 상장을 이끌었다.

크라우드웍스는 코스닥 상장을 전후로 데이터 전문 기업에서 AI 테크 기업으로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메타의 '라마(Llama)'와 같은 오픈소스 파운데이션모델(FM)을 바탕으로 기업 환경에 적합한 LLM을 직접 구축해 주는 등 LLM 사업에 힘을 싣는 중이다.

LLM 구축 사업을 하는 기업은 국내에도 여럿 있다. 그중에서도 크라우드웍스가 주목받는 것은 방향성에 있다. 크라우드웍스는 제조실행시스템(MES) 솔루션 기업 '시즐'에 20억원을 투자하고 제조 AI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보기술(IT) 영역을 벗어나 제조업으로의 진출을 꾀한 드문 사례다.

MES는 공장 첨단화를 위해 활용되는 소프트웨어(SW)다. 지멘스, SAP, 다쏘시스템 등 해외 기업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데, 시즐은 지난해 MES 솔루션을 통해 매출액 190억원을 기록했다. 크라우드웍스는 시즐의 MES에 자사의 생성형 AI를 도입한 X-MES를 올해 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CFO는 "AI를 필요로 하는 도메인은 굉장히 많다. 하지만 그중에서 AI 도입으로 가시적인 ROI가 측정되는 분야는 제조업이라고 판단했다. 투입된 예산 대비 원가가 얼마나 절감되는지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재식 KAIST 교수가 창업한 '인이지'와도 협력한다. 산업용 AI 기업인 인이지는 공정 효율화·자동화 솔루션을 철강·시멘트·교통·석유화학·발전 등 분야 기업에 제공하는 중이다.

그는 "핵심은 협력이다. 하나의 회사가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는 시대가 됐다. 시즐과 인이지뿐만 아니라 여러 기업과 협력해 제조업계를 집중 공략하는 '인더스트리얼 AI'를 사업의 핵심 축 중 하나로 삼았다"고 밝혔다.


 

기사 전문 확인 (URL 클릭)

 

[출처] 이종현 기자 |  THE BELL


당사 웹사이트에 공유된 모든 보도 자료는 부분적으로 발췌되었습니다. 콘텐츠는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원래 게시자의 재산으로 유지됩니다.

원본 게시자의 허가 없이 공유 콘텐츠를 무단으로 복사, 복제 또는 재배포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