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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간+경제, 해법 찾는다…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 24일 개막
작성일 2024.10.22조회수 218

이틀간 킨텍스서 국내외 석학·전문가들 'AI와 휴머노믹스' 집중 토론

스튜어트 러셀·바트 윌슨·피터 노빅 등 참석…"인간 중심 AI 비전 제시"


 

"AI(인공지능) 기술이 인류 미래의 사회규범과 삶의 방식에 어떠한 대전환을 촉발할까?"

"인간 중심 경제전략인 휴머노믹스가 정치적 혼란, 경제적 불평등, 사회적 차별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 있을까?"

"AI 기술을 휴머노믹스의 수단으로 활용해 인류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경기도가 이런 질문에 해답을 찾아보고자 오는 24~2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2024년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2024 3GTF)을 개최한다.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은 종전 방식으로는 대응이 불가해 대전환의 발상이 필요한 글로벌 의제를 다루는 행사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처럼 매년 다른 주제로 세계적인 석학과 저명인사를 초청해 우리가 직면한 과제를 풀며 미래를 준비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첫 포럼 주제는 '인공지능과 휴머노믹스'(AI and Humanomics)'로, AI 시대의 기회경제, 기후경제, 돌봄경제, 평화경제 문제를 이틀간 다룬다. 이를 위해 15개국에서 전문가 40여명과 ICLEI(세계지방정부협의회),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 지방정부 및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다. 기조연설과 토론자 중에는 'AI 교과서'로 불리는 '인공지능, 현대적 접근방식'의 저자인 스튜어트 러셀 UC 버클리대 교수, 휴머노믹스 개념과 원리를 정의하고 발전시킨 바트 윌슨 채프먼대 교수, '구글의 3대 천재'로 불리는 피터 노빅 스탠퍼드 인간중심AI연구소 특별교육위원 등이 참석한다.

 

AI의 안전성을 강조해온 러셀 교수는 "AI는 인류의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는 문명 종말의 기술이다. 우리는 AI 시스템이 인간의 이익을 위해 설계되고 그 행동을 예측할 수 있도록 철저히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지난해 7월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AI 발전이 전통적인 학교 교육의 종말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휴머노믹스는 모델, 수학, 통계, 실험 등을 수용하면서 이를 인문학적 성찰과 방법론으로 보완하는 경제학을 지칭한다"고 정의한 윌슨 교수는 경제 원칙을 단순한 경제적 결과가 아닌 인간의 도덕적 감정과 의미를 통해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휴머노믹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정 핵심 전략'으로 제시한 정치철학이기도 하다. 김 지사는 올해 2월 도의회 시정연설에서 "사람 중심의 경제전략(휴머노믹스)으로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통해 양극화된 계층과 세대에 새로운 기회의 사다리를 놓겠다"고 했다.

 

포럼 첫날에는 피터 노빅이 'AI가 이끄는 미래사회 패러다임의 혁신'을 주제로 발표하고 김 지사가 좌장을 맡아 이들 3명과 기조 대담을 나눈다.

 

이틀간 기회경제, 돌봄경제, 기후경제, 평화경제 등 4개 분야의 5개 개별세션도 이어진다.

 

첫날에는 'AI 시대, 산업구조와 일자리의 미래'(좌장 김준일 연세대 초빙교수)라는 주제를 놓고 웬젠 쉬 히토쓰바시대 교수, 스튜어트 엘리엇 OECD(경제협력기구) 수석애널리스트,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장, 고상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이, 'AI가 이끄는 교육 패러다임의 혁신'(좌장 최재식 KAIST 교수)이라는 주제에 엘 이자 모하메두 OECD 인적역량센터장, 호세 코르데이로 싱귤래러티대 교수, 한경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이은영 삼일PwC 경영연구원 상무가 패널 토론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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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경태 기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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