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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효율 스타트업' 인이지, 日 진출 1년 만에 실증 실험
작성일 2024.6.7조회수 131

 

[조선일보 |  이정구 기자] 산업 공정의 효율을 높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인이지(INEEJI)는 일본 컬러 강판 제조 기업 지요다 강철 공업과 AI 공정 실증 실험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인이지는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발전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제조 효율을 높이는 기술과 클라우드 기반의 AI 설루션(Solution)을 제공하고 있다. 제철소 전기로, 유리공장 용해로, 시멘트 소성로 등 공정 변수가 복잡해 정밀한 예측·제어가 어려운 산업 현장에서 제조 데이터를 단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 운영자의 작업 방식과 노하우까지 AI 모델에 반영하는 것이 강점이다. 유리 공장의 경우, 용해로 내부 목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최적의 연료 투입량을 파악하는 게 어려웠는데 AI 분석으로 연료 사용은 줄이고 생산성은 더 높이는 식이다. 인이지 관계자는 “설루션을 도입한 현장에서 품질 향상, 일관성 확보, 에너지 비용 절감 등이 입증돼 고객사가 늘고, 일본에도 진출했다”고 했다.

인이지는 작년 4월 일본 도쿄지사를 설립, GS그룹의 종합상사 GS글로벌 재팬과 협업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지요다 강철 공업을 비롯해 시멘트 제조사, 생활가전 제조 기업 등 4사와 실증 실험을 시작한다. 지요다 강철 공업의 사카타 모토부 사장은 “인이지의 AI 기술을 활용해 품질 향상을 극대화하고, 고객사의 친환경 요구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재식 인이지 대표는 “다양한 업종의 생산 공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저감 효과를 인정받았다”며 “일본 진출은 선진국 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