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식 대표 “제조AI는 판단이 아니라 제어의 기술”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은 지난 10년간 데이터 수집과 모니터링, 예지보전 중심으로 머물렀다. 그러나 최근 산업계에서 조용히, 그러나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공정 데이터를 예측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직접 제어하고 공정을 자동운전(Auto Control) 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 영역에서 가장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는 기업이 바로 인이지(INEEJI)다. 인이지는 시계열 예측과 설명가능 AI, 그리고 자동제어를 하나의 통합 구조로 구축한 국내 제조AI 기술 리딩기업이다. 단순히 ‘좋은 모델을 만들었다’는 차원을 넘어, 실제 공장에서 운전되는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기술력을 증명해왔다. 특히 SK에너지·KG스틸 등 주요 공정산업에서 자동운전 실증을 확보했고, 일부 공정은 무려 7개월간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과하며 대기업으로부터 “첫 번째 성공사례”로 언급되기도 했다. 최재식 대표는 인이지를 “제조 환경에서 사람이 하던 판단과 제어를 AI가 스스로 수행하도록 만드는 회사”라고 정의했다.
“보통 AI가 한다고 하면 예측이나 판단 정도로 인식합니다. 하지만 제조현장은 판단보다 ‘제어’가 훨씬 더 어렵고 중요합니다. 사람이 센서 신호를 보고 제어값을 바꾸던 것을 AI가 따라 하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의 핵심입니다.”
최근 인이지는 국가전략기술로 선정되며 초격차특례 상장 요건도 확보했다. 기술 경쟁력을 국가 차원에서 공인받은 셈이다. 동시에 일본·중동·독일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빠르게 PoC와 본 계약이 늘며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설명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AI 제어 기술’이라는 인이지 고유의 지향점이 이제 현장성과 사업성으로 증명되고 있는 것이다. 최재식 대표는 인터뷰 내내 “제조AI는 판단이 아니라 제어의 기술”이라고 단언했다.
최 대표는 “AI가 공정을 ‘왜’ 그렇게 제어하는지 설명하지 못하면, 그리고 실제로 제어까지 자동화하지 못하면 제조업에는 사실상 쓰일 수 없다”며, “AI가 왜 그렇게 제어했는지, 어떤 변수 때문인지 설명할 수 없다면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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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최종윤 기자 | 인더스트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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