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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의 최종 진화 ‘자율생산 시스템’을 조망하다
작성일 2023.5.31조회수 584

‘2023 AMWC : 2023 자율생산 월드콩그레스’ 6월 20~21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서 개최



매년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개최되던 ‘서울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와 ‘부‧울‧경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가 2023년 자율생산 월드콩그레스(AMWC, Autonomous Manufacturing World Congress)로 업그레이드돼 오는 6월 20일, 21일 2일간 서울 코엑스(COEX)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스마트제조의 고도화와 진화추세에 발맞춰 스마트공장의 새로운 진화 형태로 대두되고 있는 자율생산 시스템(Autonomous Manufacturing)을 본격 선보이며, 미래를 조망한다.

2023 자율생산 월드콩그레스는 스마트공장 고도화 및 차세대 발전방향인 자율생산 시스템의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부스전시와 함께 6개의 전문 컨퍼런스를 운영한다. 6개 분야는 지능형로봇‧스마트로지스틱스의 IRL, 스마트팩토리 제조생산 솔루션 컨퍼런스의 SFAC, 디지털트윈‧모델링‧시뮬레이션의 DMS, 스마트머신비전‧AR‧3D프린팅의 MVA, 인공지능‧빅데이터‧머신러닝의 AIM, 스마트컨트롤‧센서/예지보전의 SCS로 구성됐다.

차세대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통합형 스마트제조 혁신 컨퍼런스로 차세대 자율생산 시스템의 시장에서의 기술선점은 물론 스마트공장 고도화의 발전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지가 전시회에 앞서 미리 만나본 참가기업들의 클라우드, 5G, AI 등 DX 신기술이 접목된 분야별 솔루션들은 차세대 스마트공장 ‘자율생산 시스템’을 위한 미래를 그리고 있었다.


자율생산, 핵심기술 1호는 ‘AI’

자율생산 공장은 유연 생산 기술의 궁극적인 형태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설비, 로봇 등이 상호작용해 조립, 운반, 포장, 검사 등 제품생산과 관련된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필요할 때는 인간과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미래 생산 시스템으로 볼 수 있다. 자율생산 공장의 핵심기술로는 단연 ‘AI’가 꼽힌다. 2023 AMWC에서도 ‘AI’ 기술이 다수 선보여질 예정이다.

먼저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을 통해 사람이 본연의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2017년 설립된 글로벌 AI 스타트업 마키나락스가 산업 특화 AI 솔루션 ‘MRX 시리즈’ 2종을 선보인다.

MRX-ray는 레이저 드릴과 모터 같은 핵심 산업 장비와 설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징후를 모니터링 및 탐지할 수 있는 AI 솔루션이다. 범용적 데이터 수집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빠르게 데이터를 연결하며, 데이터 연결 후 최소 7일 이내에 실제 생산 라인에 검증된 이상탐지 모델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화된 AI 알고리즘은 전문 데이터 분석가 없이 장비 상태의 불안정한 원인을 진단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장비에 대한 현재 및 미래 상태를 실시간으로 예측한다.

다음으로 MRX CtRL은 데이터 기반 시뮬레이터(디지털 트윈)를 강화학습과 연계한 제어최적화 솔루션으로, 산업 환경 및 공정에서 생성되는 실제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 기반 시뮬레이터를 통해 특정 조건에 대한 제어 결과를 제공한다.

‘가장 정확한 예측’을 기치로 내건 2019년 설립된 인이지도 참가한다. 인이지는 설명가능 인공지능(XAI) 예측 기술을 바탕으로 철강과 정유·화학·시멘트 등 다양한 제조산업 공정 내 공정최적화를 통해 산업 전기료 및 에너지 비용 절감,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인이지는 공정 최적화 인공지능 예측 솔루션 ‘인피니트옵티멀시리즈(INFINITE OPTIMAL SERIES)’를 필두로 철강 공정 중 전기로 및 가열로에 대한 공정 최적화와 시멘트 제조 공정 내 소성로 공정 최적화 등에 주력하고 있으며, 화학 및 정유 공정 최적화에도 힘쓰는 등 다양한 산업군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설명가능 XAI 기반 공정 최적화 예측 가이던스 솔루션 인피니트옵티멀시리즈가 주력으로 선보여진다. 인피니트옵티멀시리즈는 △AI 예측기반 솔루션 ‘PREDICT’ △AI 운전 기반 자동 제어 솔루션 ‘EXPLAIN’ △생산품 스프레드 개선을 돕는 예측 AI 솔루션 ‘COSTSAVER’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되며, 기업들은 솔루션을 적용해 공정 내 에너지 절감과 생산량 증가 및 품질 안정을 통한 생산 이익 최대화를 실현할 수 있다.

2011년 6월 삼성SDS에서 분사해 설립된 비젠트로는 본격 AI 기반의 MES‧ERP를 들고 나왔다. △UNIERP △UNIMES △UNIDAS △UNIAnalytics 등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UNIAnalytics는 설비와 PLC, IoT 센서 등에 대해 UNIDAS에서 수집한 데이터와 ERP·MES·PORTAL 같은 비즈니스 솔루션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정제·학습·검정 및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를 적용해 코딩없는 분석 과정을 진행할 수 있으며, 비전문가도 △전처리 △EDA(Exploratory Data Analysis) △학습 △시각화 △배포 과정을 손쉬운 UX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디지털트윈‧확장현실(XR)‧AI비전 등 신기술의 향연

AI와 함께 디지털트윈, XR 솔루션들도 주목할 만한 기술이다. 산업용 XR(확장현실)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버넥트는 현장 인력부족에 대응한 XR의 활용방안을 제시한다. 현장에서는 버넥트리모트 솔루션을 통해 버넥트 본사가 위치한 용산과 원격 연결, XR 기술 활용해 AR 포인팅 등을 활용해 실시간 협업을 하는 체험 콘텐츠를 준비한다.

또한 리모트 솔루션에서 지원되는 스마트글라스 6종은 참관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준비된다. 참관객들은 스마트글라스에 탑재된 다양한 기능을 비교하면서 현장에 적합한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버넥트는 지난 3월 버넥트리모트에 대한 2.8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리얼웨어 ‘내비게이터520’, 모지웨어 ‘시모’ 등 신규 스마트글라스 지원 △원격 협업 대화명 설정 △원격 협업 중 리더 권한 이양 △협업 종료 시간 설정 △리얼웨어 영상 지원 같이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으며, △반응형 웹 카메라 전환 △로컬 녹화 확인 위치 알림 △텍스트 크기, 선 굵기, 포인팅 컬러 등도 개선하면서 기존 사용자에 대한 편의성 제고 및 솔루션 완성도를 높인 바 있다.

에쎄테크놀로지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디지털트윈 솔루션을 내놨다. 제조현장 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기업 에쎄테크놀로지는 1999년 설립 이후부터 생산시스템운영 시뮬레이터 분야에 집중해왔다. 이에 기존 생산시스템 관련 시뮬레이션 제품보다 쉽고 빠르게 다양한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공정 시뮬레이터 ‘S-Prodis’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본격적으로 주력 제품 △S-Prodis △S-FactView를 선보인다. S-Prodis는 생산현장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발굴 및 검증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시뮬레이션 모델은 코드 없이 만들 수 있으며 생산계획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다양한 분석도구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글로벌 경영 혁신을 선도하는 ERP 플랫폼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은 본격적으로 기업의 DX를 지원하는 산업 특화 ERP ‘K-시스템 에이스’를 선보이고, 와이드티엔에스는 실시간 데이터 관리 지원하는 산업용 엣지 데이터 플랫폼 ‘리트머스엣지(Litmus Edge)’를 본격 전시한다. 아울러 비전 AI 전문기업 스누아이랩, AI 기반 예지보전 전문기업 아이티공간, 3D프린팅 가공 응용서비스 전문기업 더블에이엠 등이 부스 전시에 참여한다.



2일간 AI‧디지털트윈‧지능형로봇 등 전문강연 펼쳐쳐

‘2023 자율생산 월드콩그레스’에서는 국내외 스마트제조 선도기관 및 기업들이 참가해 6개 트랙에서 주제별로 30여개의 전문강연이 펼쳐진다.

첫날인 20일에는 마키나락스 윤성호 대표, 미쓰비시전기주식회사 FA시스템사업본부 타카하시 유이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안광현 단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지능형로봇‧스마트로지스틱스 △스마트팩토리 제조생산 솔루션 △디지털트윈‧모델링‧시뮬레이션 부문에서 전문강연이 펼쳐진다.

주요 연사로는 카이스트 장영재 교수, 인터엑스 박정윤 대표,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오세훈 교수, 호서대 AI스마트팩토리융합공학과 디지털팩토리연구소 김수영 교수(연구소장), 인이지 장윤석 기술영업이사, 성균관대 노상도 교수, 영림원소프트랩 정한중 수석, 스마트엠엔에프그룹 김경식 이사, 평택대학교 박명규 교수, 마르포스(미쓰미시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최재호 매니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동민 선임연구원 등이 나선다.

둘째날인 21일에는 △스마트머신비전‧AR‧3D프린팅 △인공지능‧머신러닝 △스마트컨트롤‧센서/예지보전 부분의 컨퍼런스가 개최되며 인이지 최재식 대표이사, 포스코 김기수 부사장, 슈나이더일렉트릭 김경록 한국대만몽골 클러스터 대표이사가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오후 트랙강연에는 버넥트 하태진 대표이사, 마키나락스 고한승 이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원종 실장, 로크웰오토메이션 강민우 과장, 카이스트 제조AI빅데이터센터 김일중 교수(센터장), 더블에이엠 황혜영 대표이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용귀 선임연구원, 뉴로클 전정수 팀장, 페펄엔드푹스 최원웅 부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3D프린팅제조혁신센터 이협 수석연구원, 스누아이랩 나종근 연구소장 등이 강연을 펼친다.

이외에도 ‘2023 자율생산 월드콩그레스’는 자율생산 구축 바이어 상담회, 공급기업 및 수요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상담관 등을 운영해 실질적인 정보 교류는 물론 비즈니스 매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2023 AMWC : 자율생산 월드콩그레스는’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과 부산테크노파크, 대전테크노파크, 경남테크노파크, 인더스트리뉴스, FA저널 Autonomous manufacturing이 공동주관하며,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