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자율생산 월드콩그레스’ 6월 20~21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
산업용 디지털트윈, AI, 로봇 등 최신 기술 총망라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인공지능, XR, 디지털트윈, 로봇 등이 본격 제조산업에 적용되며, 스마트공장의 최종 진화형태로 ‘자율생산 시스템(Autonomous Manufacturing)’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관련 컨퍼런스&전시회가 열렸다.
2023 자율생산 월드콩그레스(AMWC, Autonomous Manufacturing World Congress)가 20일 서울 코엑스(COEX) 1층 그랜드볼룸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스마트공장 고도화 추세에 맞춰 그간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열리던 ‘서울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와 ‘부‧울‧경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를 이은 것으로 개막전부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20일, 21일 2일간 열리는 자율생산 월드콩그레스는 스마트공장 고도화 및 차세대 발전방향인 자율생산 시스템의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부스전시와 함께 6개 분야에서 전문 컨퍼런스를 준비했다.
6개 분야는 지능형로봇‧스마트로지스틱스 세션, 스마트팩토리 제조생산 솔루션 세션, 디지털트윈‧모델링‧시뮬레이션 세션, 스마트머신비전‧AR‧3D프린팅 세션, 인공지능‧빅데이터‧머신러닝 세션, 스마트컨트롤‧센서/예지보전 세션이다.
업계의 높은 관심 속에 오전 일찍부터 많은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고도화된 자율생산 시스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마카나락스,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기조강연으로 행사의 포문을 연 이후 개막식이 펼쳐졌다. 개막식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제조혁신과 이청일 과장,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안광현 단장, 경남테크노파크 노충식 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경남테크노파크 노충식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남에서는 스마트 공장에 대한 인식뿐만 아니고 기업들의 변화들이 굉장히 많이 감지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이 제조강국으로써 지위를 유지하려면, 제조 현장에서의 디지털 대전환이 필수. 제조업과 4차 산업혁명의 융합이 꼭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노충식 원장은 이어 “행사명이 ‘자율생산 월드콩그레스’로 바뀐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면서, “AI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의미로 우리 제조업 현장에서 디지털 대전환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같이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영사를 한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안광현 단장은 “디지털 전환(DX)없이 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시대가 됐다”면서, “중소기업의 스마트팩토리 도입에 있어 데이터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주제로 다루는 자율생산도 데이터를 이야기하지 않고는 성립이 어렵다”면서,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도 중소기업들의 데이터를 잘 정돈하게 해 주는 것을 핵심으로 구체적인 사업을 통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은 “자율생산 월드콩그레스를 통해 신규 시장 및 미래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산학연, 민간 등 각계에서 역할을 다하며 미래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행사 축하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격려사에 나선 중소벤처기업부 이청일 제조혁신과장은 “최근 선진 제조강국을 보면 제조업을 국가 경쟁력 확보에 핵심으로 사활을 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제조업의 패러다임 또한 자율생산 등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제조업도 국가 경제의 근간이자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디지털 제조혁신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면서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겠다”고 말했다.
자율생산 월드콩그레스는 첫날 트랙 강연으로 지능형 로봇, 스마트팩토리 제조생산 솔루션, 디지털 트윈 등 분야에서 국내외 주요 기업은 물론, 연구기관, 학계가 모두 참여한 전문 강연이 준비됐다. LS일렉트릭, 카이스트, 영림원소프트랩, 성균관대학교, 인이지, 인터엑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호서대학교, 마르포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스마트엠엔에프그룹 등이 함께 현장 맞춤형 강연을 펼친다.
2일차에는 인이지, 포스코, 슈나이더일렉트릭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스마트머신비전, 3D프린팅, 인공지능, 스마트컨트롤, 예지보전 등 분야의 강연이 이어진다. 로크웰오토메이션, 버넥트, 더블에이엠, 뉴로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3D프린팅제조혁신센터, 마키나락스, 스누아이랩,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페펄앤드푹스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2023 자율생산 월드콩그레스는 차세대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통합형 스마트제조 혁신 컨퍼런스로 미래 자율생산 시스템의 시장에서의 기술선점은 물론 스마트공장 고도화의 발전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컨퍼런스장 밖 전시부스에서는 AI, XR, 디지털트윈 등 신기술이 적용된 각종 스마트제조혁신 솔루션들이 전시돼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참가기업들은 해당 기술 및 솔루션들의 활용방안을 본격 소개하며 열띤 상담이 진행됐다.
한편, ‘2023 AMWC : 2023 자율생산 월드콩그레스’는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과 부산테크노파크, 경남테크노파크, 대전테크노파크, 인더스트리뉴스, FA저널 Autonomous Manufacturing이 공동주관하며,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