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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日경단련과 한국 스타트업 일본진출 지원
작성일 2024.04.02조회수 1,309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일본 경단련이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진출 지원을 위해 협력한다.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이하 재단, 류진 이사장·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일한미래파트너십기금과 공동으로 2일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한일 스타트업 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한국 스타트업 10곳은 제품과 기술력을 공개하며 투자유치에 나섰다.

지난해 한경협과 일본 경단련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한일·일한파트너십기금을 설립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한일 산업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한경협은 일본 경단련과 함께 한국 스타트업과 일본 대기업 간의 교류·협력 사업을 시작했다. 재단은 올해 초부터 공개모집을 통해 한일스타트업포럼에 참가할 우수 스타트업 10곳(알리콘, 콜로세움코퍼레이션, 크리에이트립, 에바, 인이지, 로앤컴퍼니, 나비프라, 팜캐드, 뤼튼테크놀로지스, 지크립토)을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이날 포럼에 참가한 스타트업 대표들은 경단련 스타트업위원회 소속 일본 대기업의 신사업 및 한국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피칭 기회를 갖고, 투자유치 및 일본진출을 통한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 경단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일 양국은 건전한 경쟁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경제사회의 발전을 함께 도모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그 주된 역할은 진취적 기풍이 넘치는 스타트업이 할 것이며, 국경을 초월한 협력은 한일 산업협력의 저변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혁신적 아이디어로 무장한 한국 스타트업과 기술개발 역량, 사업 노하우 및 자금조달 능력을 갖춘 일본 대기업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한경협은 이날 포럼에 이어, 3일에는 피칭을 마친 한국 스타트업들이 일본 대기업, 기업형벤처캐피탈(CVC) 업체를 방문해 투자유치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1대1 방문 매칭을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신한은행재팬, 삼성벤처스재팬, 롯데벤처스재팬 등이 도움을 줬다. 포럼에 참가한 10개 스타트업은 라쿠텐 모바일, KDDI, 라쿠텐 벤처스, SBI그룹, 아사히화학, JETRO, 소프트뱅크 등의 일본 스타트업 관련 기업·기관을 방문, 투자유치 및 일본진출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  임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