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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 ‘해저 미술관’ 만들어 관광 자원화하자” [WOF 제18회 세계해양포럼]
Date 2024.9.26View 323

해양 인문학·KIOST 스페셜 세션
AI·미디어아트 합친 새 방식 제시
해양 연구·수산 AI 기반 기술 확산

 

세계해양포럼(WOF)의 대중 세션으로 꼽히는 해양 인문학 세션은 올해 AI(인공지능) 발달에 따른 ‘바다 전시’의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KIOST 스페셜 세션은 AI가 접근성이 낮은 바다를 탐지하고, 연구하는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돌아봤다.

 

■ 수산 품질 자동 검사 시스템 구축

올해 글로벌 해양 연구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스페셜 세션은 수산 식품 검사, 갯벌 탐지 등의 기술을 AI를 통해 어떻게 고도화했는지를 논의했다. 세션 기조 연설에 나선 한국과학기술원 최재식 AI대학원 교수는 인공위성과 AI의 기술로 해양 탐사 범위가 급격히 늘었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AI 기술은 수산 자원의 종류와 어획량의 변화를 비롯해 적조 현상, 해양 날씨를 정교하게 예측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KIOST 김수미 해양ICT·모빌리티연구부 책임연구원은 어촌 고령화 등으로 점점 수요가 늘어나는 수산 분야의 무인자동화 기술을 다뤘다. 김 연구원은 “대표적인 수산 식품인 마른 김, 굴, 어묵의 이물질 자동검사에 필요한 분광·광학 영상을 AI 기반 기술로 개발했다”면서 “더불어 실제 공정과 유사한 환경의 테스트베드에서 품질 자동 검사 시스템을 구축·검증했다”고 말했다.

 

KIOST 유주형 해양위성센터 책임연구원은 갯벌 생물의 공간 분포에 AI와 드론을 활용하는 방식에 대해 발표했다. 유 연구원은 “인력 중심의 기존 조사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 뿐 아니라 자료의 부정확성 문제도 있어 갯벌의 정밀한 공간 정보를 구축하는 데 한계를 지닌다”면서 “이에 우리는 드론을 통해 초고해상도 정사 영상을 획득하고, 이를 딥러닝 기술에 적용함으로써 단일 종과 다중 종의 서식굴 입구를 감지하는 자동화 방법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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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승훈 기자 |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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