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도 AI시장 지각 변동] 반도체, AI 기술 경쟁력 문제를 넘어 데이터 주권과 국가 안보에도 위협
한국 경제의 저성장 우려가 커지는 상황속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부상이 새로운 위협으로 떠올랐다. 딥시크는 저사양 칩으로 고성능 AI 모델 구현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며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이는 반도체 산업을 핵심 수출 동력으로 삼아온 한국 경제에 잠재적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딥시크가 선보인 AI 서비스가 국내 앱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AI 산업 경쟁력과 보안 측면에서도 경계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딥시크가 발표한 추론 AI 모델 'R1' 개발 비용은 오픈AI GPT4 개발비의 10% 수준인 557만6000달러(약 80억원)로 약 2000개의 중국용 엔비디아 AI 가속기 'H800'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델은 미국 빅테크들이 개발하는 AI 모델에 비해 적은 비용과 자원으로 챗GPT 수준의 성능을 구현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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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에 이어 일본도 딥시크 AI 서비스 이용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경계령을 내렸다. 한국 정부 역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중심으로 딥시크의 개인정보 처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조사 대상은 ▲딥시크가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범위 ▲데이터 활용 방식 ▲국내 이용자들의 데이터가 중국 서버에 저장되는지 여부 등이다. 하지만 딥시크가 데이터 처리 원칙을 명확히 밝히지 않는 한 정보 유출 우려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최재식 카이스트 AI대학원 교수는 "국내에서 해당 앱을 사용하면 중국에 민감한 데이터가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딥시크가 명확하게 데이터 처리 원칙, 활용 방식을 밝힐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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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성아 기자 | Mone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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